사진이 취미인 27살 평범한 청년 하빈. 우연히 얽힌 유명 사진작가 미로의 부탁으로 정체를 숨긴 채 그녀를 대신해 섹시 모델들과의 촬영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단순한 대역은 커녕, 모델들의 유혹, 질투, 그리고 예상치 못한 감정까지 하빈은 점점 더 복잡한 관계에 빠져든다.
"입술 닿는 거랑 위약금 내는 거, 뭐가 더 나아요?"
집에 눌러앉은 미로, 갑작스레 찾아온 모델들, 그리고 하빈의 비밀을 추적하는 친구까지..
위태로운 동거 속에서 얽히고설킨 감정과 진실.
그리고 진짜 '나'를 찾아가는 유쾌하고 아찔한 대역 인생극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