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한 디자이너 하유리는 우연히 3천 년 전 저주에 걸린 무당 문태준을 만나게 되고, 그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된다. 문태준은 하유리의 손을 빌려 옥규로 자신을 제물로 바쳐야 저주를 끝낼 수 있다. 그러나 하유리는 저주를 푸는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점차 그에게 마음이 가기 시작한다. 마침내 저주가 마지막 최후통첩을 내리자, 하유리는 자신의 목숨으로 맞바꾸는 길을 선택하고, 문태준은 기나긴 기다림 속에서 하유리가 깨어나길 기다린다. 결국 사랑과 기다림은 시간을 넘어 서로를 이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