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아리아 브라운은 병든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억만장자 CEO 메이슨 애덤스와 결혼했다. 순전히 계약 결혼이었기에 두 사람은 법원에서 간단히 혼인 신고서에 서명만 한 채, 서로의 얼굴조차 보지 않았다. 3년 후, 메이슨은 아리아의 직장 대표로, 아리아는 메이슨의 할아버지를 구한 간호사로 다시 만나게 된다.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두 사람의 감정은 점점 깊어져 간다. 할아버지의 간호사에게 사랑에 빠진 메이슨은 아내와의 이혼을 결심하지만, 자신이 사랑에 빠진 그녀가 사실은 아내였다는 걸 꿈에도 알지 못한다.